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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인물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 탐방- 고토도예(도예가 김용운)

   오늘은 둘째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문화탐방에 참여하게 되었다. 도자기를 빚어보고 도자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돌아온 하루였다
그곳에서 만난 고도토예의 도예가 김용운 선생님. 구수한 입담과 도자기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가 도자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 주었다,
그리고 도예촌이 시작된 이유에서 부터 2000년 도자기의 역사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계룡산 도예촌은 500년전에 도자기를 구웠던 장소였고 일본으로 도자기 기술이 전파된 곳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예약없이 가족들이 와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주변이 다 도예촌인 관계로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체험해 볼 수가 있다.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면 서너시간에 걸쳐서 대대로 물려줄 작품을 빚어 보는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것이다. 

고토도예의 도예가 김용운 선생님

   도예촌 입구 벽을 장식하고 있는 도자기의 작품들...

고토도예 전시관- 김용운선생님의 작품을 볼수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뒷편이 작업장이다.


도예가 김용운 선생님

 설명을 하실때는 너무나 재미있으시고 시골 아저씨같은 느낌이 들지만
작업에 들어가면 너무나 조용하고 도자기 속으로 빨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 진지하다.



아이의 조심스러운 손길..




여기서 부터는 김용운선생님의 작품 일부..



생선을 구워서 올려놓아도 좋을듯하다.





가장 나의 시선을 끌었던 작품. 정말 꽃?이 살아서 숨을 쉬는듯하다...





한쪽 벽면에 나무 선반에 하나씩 가지런히 놓여있는 도자기들이 마치 수줍은 듯이 앉아 있는듯 하다.

나무와 도자기 우리의 정서와 닮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다.





 이끼하나 풀한포기도 우리의 도자기와 잘어울리는 것은 도자기가  그만큼 자연에서 탄생되었고 그 모양이 자연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장식품으로 일상적인 밥그릇 정도로만 알았던 도자기에 민족의 애환과
자연의 모양과 생각을 그대로 담은 우리 고유의 놀라운 도자기의 이야기를 들으니 물컵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우리의 자녀들이  소중한 우리의 전통 도자기에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흙처럼 순수하고 건강하고 자연을 닮으며 자라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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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1) 2011.12.14